[녹색] 반려동물도 신토불이...우리 농산물로 건강 지킨다. / YTN

2022-05-12 91

반려동물을 사람처럼 대하는 이른바 '펫 휴머니제이션'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졌습니다.

반려동물용 기능성 식품도 많아졌는데 국내 연구진이 우리 농산물로 만든 고급 기능성 사료를 속속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30%에 가까운 640만여 가구.

이 가운데 520만여 가구는 반려견을 키웁니다.

그런데 실외보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이 훨씬 많아 반려견의 40% 정도는 비만 등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소희 / 반려인 : 뚱뚱해서 항상 비만 쪽으로도 걱정하고 안구건강도 생각하고 피부질환까지도 좀 걱정이 많죠.]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반려동물용 기능성 식품 시장이 매년 3%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고가의 수입 사료가 대부분인데 최근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도 선보였습니다.

원재료는 곤충인 동애등에 유충과 갈색거저리 애벌레를 비롯해 옥수수 전분과 도담쌀, 흑삼 등 모두 5가지.

곤충 원료는 콜레스테롤 저감과 알레르기 완화, 옥수수 전분은 비만 예방. 도담쌀은 간 기능 개선, 흑삼은 면역력 강화 효과가 있습니다.

[박기환 / 펫푸드 제조 업체 대표 : 수입산 사료에 대비해서 기능성 강점을 가질 수 있고 단가도 펫푸드가 점진적으로 내려가고 있고 그리고 기능적으로도 더 수입제품보다 월등하다.]

농촌진흥청은 모두 7개의 반려견용 기능성 식품을 개발해 특허 출원하고 산업체로 기술을 이전했습니다.

[김기현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좋은 기술기반으로 개발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높은 수입 의존도에서 좀 탈피하고 더 나가서는 수출 주도국으로 도약하는 데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땅에서 키운 농산물이 우리 몸에 좋듯이 반려동물의 건강도 우리 농산물로 챙길 수 있습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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